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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라이프

슈퍼커브110 시승기 리뷰 연비 (혼다의 역작 슈컵)

by 란트강 2021. 9. 6.

바이크 좀 타신다 하는분들이 누구나 인정하는 슈퍼커브

오토바이를 모르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그 이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바이크 

필자도 한번 구입해서 타본적이 있다

일단 제원을 살펴보자.

 

내가 탔던 19년식 슈퍼커브110

 

 1.속도

 

커브에게 속도를 기대하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다. 로터리 방식의 4단기어를 채용하고 있는데

처음부터 풀 스로틀을 당겨봐도 다른 주위 차들에게 쳐지기 쉽상이다.

평지 기준 최고시속 90정도...

70키로 언저리를 넘어서면 엄청난 진동과 함께 바이크가 부서질꺼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걱정마시라. 이녀석은 내구성의 혼다 제품이다.

유튜브의 수많은 내구성 테스트 영상만 봐도 튼튼한 놈임에는 틀림없다

 

2.디자인

 

호불호가 조금은 있다. 나도 녀석을 처음 봤을땐 옛날 배달오토바이,가스배달용 쯤으로 치부하고

관심을 두지 않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연식변경을 거치면서 조금씩 다듬어진 지금의 슈퍼커브는

화려한 컬러와 함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지나가면 한번쯤은 쳐다보게 되는 이쁜 모습이다

 

필자의 R3과 슈퍼커브

3.포지션

 

허리를 완전히 편 상태가 되며 다리 또한 의자에 앉은 마냥 90도가 된다.

단거리시에는 아무 문제없는 포지션이지만 필자가 부산에서 울산까지 장거리 운행시에 

허리에 부담이 많이 가는게 느껴졌다. 하지만 커브를 타고 몇백키로를 달리진 않을테니

굳이 단점이라고도 볼수 없다. 장거리를 원하신다면 커브는 일단 배제하자.

R3가 더 편하다.

 

19년식 슈컵 계기판

4.주행감,브레이크

 

주행감은 사실 단기통110cc에서 나오는 진동은 몸이 조금 힘들다. 특히 고속주행시에는 모든 볼트가 풀려버리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진동이 심하다.

고속주행이라고 해봐야 80~90를 왔다갔다 하는데 뭐 굳이 그정도 속도에서 브레이크 성능을 논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잘 잡히고 잘 선다. 17년식 이전 커브들은 브레이크가 많이 밀린다고 하는데 안타봐서 모르겠다.

 

5.경쟁차종

 

없다. 슈퍼커브는 하나의 장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한국의 대림에서 베껴만든 시티에이스 정도가

있겠지만 지금은 출시되지도 않고 슈퍼커브만의 감성을 따라올순 없다. 슈퍼커브는 슈퍼커브다.

 

 6.총평

 

슈퍼커브의 연비는 놀랍다. 4리터 정도밖에 안들어가는 기름탱크가 처음에는 불만이였지만

이녀석은 단 3~4천원의 기름으로 200키로를 달린다.

 

빠르지 않은 속도와 편한 포지션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며

클러치를 잡을 필요가 없는 로터리기어라 초보자나 입문자들도 쉽게 적응하고 탈수 있다.

커스텀용품과 튜닝용품들이 종류가 다양하고 구하기도 쉬워

많은 오덕들이 세컨으로 구매하여 튜닝질을 하기도 한다.

 

슈퍼커브는 본인이 타본 바이크 중  최상의 만족도를 주었다.

편한 포지션,부담없는 연비,나들이 나온 느낌의 감성.

(스피드를 원하신다면 ... 추천하지않는다)

 

바이크나 오토바이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그리고 쓸만한 세컨바이크를 원하시는분이라면

 

슈퍼커브는 확실한 선택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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