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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라이프

부산의 바이크 라이딩코스(송정->월내리->간절곶->진하해수욕장)feat 밀양댐

by 란트강 2021. 9. 16.

부산은 참 바이크 타기 좋은 곳이다.
남과 동으로는 바닷길이 열려있고 북과 서로는 산길과 아름다운 국도들이 있어
차만 안밀린다면 그야말로 힐링라이딩을 할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 생각한다.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바이크성지는 바로

송정해수욕장

되시겠다.

주말 퇴근시간부터는 그야말로 수십대의 바이크들의 행렬이 계속되며 씨끄럽고 요란하기도 하다.
라이더들의 집결지는 "메가커피" 앞인데....
솔직히 몇번 가본긴 했지만 난 이분들 왜 여기 모여있는지 모르겠다.
피같은 시간에 라이딩은 안하고 말이지....

차도 많아서 메뉴얼 바이크 초보자들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저녁시간에는 가지마시라.
지옥을 경험할 수도 있다.

피크시간대가 아닌 10시임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모여있다. 차 또한 서로 엉키고 주차를 위해 멈추고 저속운행에 갑작스런 브레이크까지... 초보자들은 절대 가지 마시라고 당부드린다.

본인은 낮가림이 심해 송정을 가서는 한바퀴 둘러본후 바로 라이딩을 시작한다.
그냥 유유적적 라이딩 하기에 좋은 코스는 송정해수욕장부터 진하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국도길이다. 해안길을 따라 경치를 감상할수도 있고 방지턱이 많아 그다지 쏠수 있는 구간이 없기때문에
125cc의 라이더라도 충분히 감성라이딩을 즐길수 있는 구간이다.

"간절곶"

이런 해안길을 따라 달린다. 연화리와 월내리 해안길

바이크를 타고 이 해안길을 달리다보면 군데군데 쉬어갈곳도 알아놓아야 한다.
내가 자주 가는곳은 송정에서 진하까지 구간중 딱 가운데에 걸쳐진

장안 월내리의 알리바바무인카페 이다.

네비에 "알리바바무인카페 월내점" 이라고 치면 나온다
"월내해안길 95"라고 검색해도 된다

SMALL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무인카페이기 때문에 눈치 볼 필요도 없다.
양옆으로 주차공간까지 넉넉해서 매우 쾌적하다.
음료는 아이스아메리카노 1700원으로 부담없다.

조용한 월내마을의 알리바바무인카페앞
밤에 이곳에 오면 이렇게 낚시하시는 분들도 구경할수 있다. 월내마을의 상징 빨간등대

알리바바무인카페에서 커피나 차를 드셨다면 이제 진하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은 한적한 시골길이다.
제법 코너길도 있으니 무리하지말자.
편도1차로의 도로니 무리해서 추월도 하면 안되겠다.

간절곶 주차장(평일 주간이라 한가하다)

사실 간절곶도 라이더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긴 하나 여기는 주말이면 차들이 점령해서 주차할 공간도 없을뿐더러
간절곶 내부로는 차량통행금지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쳐 가는곳이다.

간절곶부터 진하해수욕장까지는 급코너길과 공사중인 도로가 많다.
본인이 라이딩하면서 가장 재밌게 타는 구간이기도 하다

진하해수욕장

진하해수욕장 세븐일레븐앞

진하에도 바이크들이 모이는곳이 있다.
바로 세븐일레븐 앞
바로 옆 분식집에서는 분식이나 라면을 주문하여 바로 먹을수 있다.
이곳역시 주말에는 차가 많으니 조심하자.(송정정도는 아니다)

여기까지 여유로운 라이딩이라면 ...

송정에서 밀양댐으로 가는 코스는 매우 펀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곳이다

밀양댐

밀양댐 가는 고개 정상에서 찍은 사진

송정에서 밀양댐으로 향하면 장안 프리미엄아울렛부터 밀양댐 초입까지는
거의 직선도로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미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정관토반이라는 길로 유명하다.
최고속도 70이긴 하나 차들도 쌩쌩달리니 조심하자.

밀양댐은 초보자들이 갈곳은 못된다.
중간중간 매우 위험한 헤어핀 코스구간이 2~3군데 있으며
아차 했다가는 낭떠러지로 갈수도 있다.......

본인도 초보때 뭣도 모르고 갔다가 죽다 살아났다.

하지만 주말에도 차가 없고 한적한 산길인지라 천천히 경치보면서 가도 되시겠다..
하지만 밤에는 가지말자......

공포체험을 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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