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화려한 광고들과 함께 블레이드소울2가 출시되었다.
필자는 초창기 때의 리니지를 기억한다
당시 스타크래프트로 온통 도배되어있던 게임방과 PC방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수많은 폐인들을 양성했었다.
출시때 말하는섬과 본토밖에 없었던 그 시절 배를 타고 본토를 가며 두근거리던 그때의 갬성..
나는 김택진이란 양반을 존경할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제대후에 맞이 했던 리니지2 또한 엄청난 노가다를 요구하긴 했지만 필자의 기억에는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하지만 블소2 출시이후 엔씨의주가는 바닥을 향해간다.
화려한 액션, 논타겟중심의 컨트롤 플레이, 편리한 UI
다 필요없고 그위에 pay to win 이 있었다.
최근 국내에서 발매하는 많은 게임들이 결국 pay to win
즉 수익모델 자체를 헤비과금형태로 잡았었고
유저들은 울며겨자먹기로 추억팔이와 감성에 호소하며 지갑을 열수 밖에 없었다면
2021년 엔씨의 가장 기대작이였던 블소2마저 뒷통수를 침으로써
이제 지칠대로 지친 유저들의 보이콧이 시작됐다고도 볼수 있겠다
물론 바쁠대로 바빠진 현대의 사회에서 게임할 시간이 없는 많은 게이머들이
약간의 과금으로 노가다를 줄이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과금형태는
어떻게 보면 많은 아재게이머들이 바라던 바일수도 있다.
하지만 엔씨는 도를 넘어섰다.
게이머들은 지쳤고 더 이상의 양산게임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렇다고 옛날처럼 정액제 형태의 노가다형식 mmo를 유저들이 반길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한 예로 와우는 아직까지 정액제 형태의 과금을 고수하며 게임밸런스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룩템이나 탈것등을 팔며 수익을 내고 있고(빠른 성장도 가능하긴하다)
많은 배틀로얄게임들과 해외게임들이 배틀패스(한달정액제긴 하지만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식의 과금체계를 유지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
꼭 그런 방식을 해야 한다는건 아니다.
이제는 국내의 굴지의 게임기업들이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유저들의 지갑을 열어서 털어버릴까 하는 과금방식을 연구하지말고
새로운 수익 창출의 모델을 시도해봐야 되지 않을까 한다.
이번 블소2의 몰락은 이미 예견되었던 건지도 모른다.
한편으로 골수게이머로써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중국 양산형게임들과 1도 다를것 없는 국내 게임들이 출시될때마다
이제는 해보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극단적으로 말해 또 쓰레기가 나왔군..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데 아직도 많은 게이머들이
거기에 호응을 해주고 지갑을 열어줬기 때문이다..
이제 이런 쓰레기는 버리자.
국내 기업들이 바뀔때 까지 계속해서 이런 현상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게이머들은 잠시 스팀으로 피신하자.
더 이상 한낮 게임안의 텍스트에 돈을 버리지 말았으면 한다.
물론 게임기업들도 수익을 버리고 봉사해달라는 말도 아니다.
게임을 게임답게 즐길 수 있게
누군가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게임이라는 참된 재미를 잊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하는것이다.
이제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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