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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야기

엑스컴2(턴제시뮬레이션의 정점)..시간이 지나도 명작은 재밌다.

by 란트강 2021. 9. 1.

필자는 컴퓨터에 무수한 게임을 깔고 지우고를 반복한다.
하지만 절대 지우지 못하는 게임이 하나있다

엑스컴2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엑스컴은 도스게임으로 출시가 되었었고
그 당시에도 엄청난 흥행을 하며 3부작의 시리즈가 출시 되었던 게임이다.

지금보니 정말 형편없는 그래픽이다.사진은 20년전 출시되었던 고전 엑스컴
그리고 돌아왔다 무려 건 20년만의 리메이크작

필자는 돌아가신 아버지와 함께 20년전 엑스컴을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더더욱 이 게임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과연 엑스컴은 어떻게 바뀌어서 돌아왔을까.

기본적인 게임의 형태는 이러하다

침공당한 지구가 메인 맵이며 여기서 해방군엑스컴의 게릴라식 전투들이 벌어진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가 메인 맵이 되고 그곳에서 엑스컴대원들과 외계인들과의 전쟁이 벌어진다
큰 틀은 건설,운영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전투는 턴제전략 즉 SRPG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

메인 기지의 영상. 여기서 무기연구와 병력충원,명령하달,작전추가등이 이루어진다

여기까지가 건설,운영 이라면 전투는 엑스컴의 백미이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구출작전,기지파괴,VIP호위,섬멸전 형식의 미션형태로 주어지며
나의턴과 적의턴이 한번씩 번갈아가는 턴제로 운영된다.
(게이머들은 깊이 생각하고 전술을 짜야하며 세이브와 로드도 반복될것이다......)

실내전투영상. 턴제이긴 하나 액션신이 화려하게 구성되어있다. 확률적 요소로 적을 상대하기 때문에 운도 많이 작용한다.

야외전투영상. 복잡해보이긴 하나 단순하다. 쉴새없이 손을 움직일 필요가 없으며 충분히 생각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여야한다.

필드전투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전투는 대부분 저런식으로 흘러간다.
나의턴과 외계인의 턴이 오고가고
시간제한은 없으니 생각하며 전술을 구사해야한다.

확률적 요소가 강해 각 병과의 병사마다 거리와 지형에 따른 명중확률이 다르고
명중확률이 99퍼라 한들 MISS한번에 내가 훌륭하게 키웠던 병사들이 사망할수도 있다

돌격병,스나이퍼,통신병,드론병등 여러가지 병과가 있으니 적재적소의 병과배치도 필요하다

병사들은 전투를 거치며 경험치를 쌓고 계급이 진급하며
당연히 진급할수록 능력이 강해진다.
(열심히 진급시킨 병력이 죽을때면 세이브파일을 다시 불러오거나 뭍어주는수밖에 없다)

병사 커스터마이징 화면

필자가 이 게임을 오래 즐길수 있었던 건 바로 이것이다.
병사 코스튬이 가능하다
외모 성별 이름 색상 음성 모든게 가능하다
(모드를 깔면 오만가지 케릭터로 코스튬이 가능하다)

승질나게 하는 직장상사의 이름을 넣어두고 돌격지시를 하여
최전방에서 객사당하게 하는것도 가능하다

현재 여러가지 확장팩이 출시 되어있다(사진은 확장팩 무정부의 아이들)

스팀할인기간에 자주등장하니
아직 안해본 게이머가 있다면 꼭 갈무리해서 가지고 있자.
확장팩이 없어도 충분히 본편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재미를 선사해준다.

턴제게임들은 사실 갈곳을 잃고 있었다.
사람들은 더욱 자극적이고 빠르며 강렬한 게임을 원한다.
스타크래프트가 일구어놓은 RTS의 빠른 진행방식은 더 이상 턴제시뮬레이션들이
설자리가 없게 만들줄 알았다.

하지만 엑스컴은 화려하게 리메이크되며 엄청난 흥행을 다시 한번 이루어냈다

빠른게임에 지치지 말자. 이게임은 컨트롤이 필요하지 않다.
오로지 게이머의 전략과 전술.. 그리고 운(?)
만으로 지구를 구해내야 한다

오늘 외계인과의 한판 승부? 어떠하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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