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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맛집

[부산 술집 탐방] 정관 닭집 "낭만장작" 기장 조용한 술집

by 란트강 2021. 9. 10.

오늘도 여지 없이 비는 내리고
비가 오는 날에는 조용하고 아늑한 술집을 선호하는 우리부부는
거하게 먹기는 싫어 간단하게 동네 닭집을 찾았다

"낭만장작"

(구연2로 9)

그냥 지나가다 들린곳인데 알고보니 체인이더라.
입구에 장작통(?)에 닭이 돌아가면서 익어 가고 있다. 한국사람이라면 아마 저 냄새를 이길수가 없을꺼다

입구전경 닭이 열심히 장작불에 돌아 가고 있다.

입구부터 퍼져오는 닭의 향기는 배고플땐 지나칠수 없을 정도다
매장문을 열고 돌진하고픈 심정일 것.

테이블은 4개정도로 조용하고 깔끔하다
다소 옛날술집의 느낌도 나는 곳. 나는 이런곳을 좋아한다.

입장후 메뉴판을 살펴보니 제법 다양하다는걸 알수 있다.

닭집인데...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하다.

다른이의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역시나 세트메뉴가 인기인가 보다
결정장애를 가지고 있는 나는 당연히 그걸로 결정한다.

누룽지통닭+쫄뱅이(?)

33,000원
사진만 보면 뭔가 쫄면 같기도 하고... 뱅이니까 골뱅이 쫄면 무침 같은건가?
아무튼 진로와 함께 음식을 기다린다.
밑찬이 나오고

여느 닭집처럼 밑찬이 화려하진 않다. 하지만 저 가운데 열무김치는 미쳤다.

메인도 상당히 빨리 나온다.
기다리기 싫어하는 나같은 사람은 음식이 빨리 나오는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이다.

메인 메뉴 누룽지통닭과 쏠뱅이

33000원이라는 가격에 푸짐한 두가지 메뉴

역시나 예상은 맞았다. 쫄뱅이는 골뱅이와 쫄면 그리고 파와 메츄리를 섞어 먹는 녀석이였다.
저 통닭은 바닦에 누룽지가 깔려 있고 위에는 치즈와 라면사리가 토핑되어 있는데 이 녀석도 섞어 드시면 되겠다.

역시 매장에 와서 먹는 게 좋다.. 바로 먹을수 있으니 더욱 맛있다.


비닐장갑을 주시니 끼고 잘 섞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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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뱅이... 그야말로 옛날 학창시절 쫄면의 느낌이다.
다른 걸 가미하지 않은 딱 그맛이였다.
이거 진짜 식사를 괜히 하고 왔다...
이걸로 배채울껄 ㅠㅠ

누룽지 통닭. 해제후 섞어 준 모습.

누룽지통닭 또한 마찬가지다.
학창시절 분식집에서 먹던 떡볶이 국물에 장작으로 구운 닭을 담그고 라면사리에 치즈에..
아...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다.

요즘 레트로가 유행이듯.. 필자는 옛날감성을 좋아한다.
그 입맛을 제대로 돋구어준 낭만장작.

옛감성 그대로다

열심히 소주를 들이키다 보니 옆에 맛있게 먹는 법이 보인다.
통닭삼합?

여기에 저 "열무김치" 가 제대로 한몫한다.
닭고기와 골뱅이, 면조금,열무김치...
응 4합?

전혀 느끼한걸 모르겠다.

본인은 입맛자체도 싸구려고 굉장한 한국입맛이다.
어떠한 맛있는 음식이라도 느끼한건 못참는다.
실제로 그저께도 스페인요리집에 가서 너무도 느끼해 소주도 못먹는 사건(?)이 있었다

저 열무김치는 너무도 맛있다ㅠㅠ
김치가 맛있으면 어느 식당이건 중박은 친다.
닭고기와 쫄면 열무김치 골뱅이...
상상만 해도 술이 들어가는 4합 되시겠다.

소주 2병 순삭하고 퇴장한다

필자가 먹는 중간중간에도 많은 배달하시는분들이 와서 배달을 많이 받아가셨다.
코감기가 3단계로 완화됐다고는 하나
아직 배달시켜 드시는분들이 많은 것 같다.

닭요리가 실패할 경우는 거의 없다.
오늘은 특별한 닭에 한잔 어떠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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